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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법흥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품은 적멸보궁과 가을단풍

방구석여행 2023. 10. 25.

이번에는 강원도 영월 법흥사를 10월 22일에 다녀왔다.

법흥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에 하나이다.

진신사리는 부처님의 실제 유해를 뜻한다.

여유로운 법흥사를 둘러보고 가을 단풍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영월-법흥사-적멸보궁-가을-단풍

영월 법흥사

# 법흥사

주소 :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1352

전화 : 033-374-9177

운영시간 : 매일 08:00 ~ 18:00

주차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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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주차공간은 극히 일부이다.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주차걱정도 없고 일부 사찰과는 달리 주차요금도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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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는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천오백 년 전 통일신라 시기에 자장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수행 중에 모시고  온 세존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오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이다.

사자산문 흥령선원으로 그 시기의 불교가 이 따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아홉 개의 중심 수행 도랑인 구산선문 중의 하나였다.

몇 차례의 소실과 중창을 거듭하였고, 1991년 현재의 적명보궁을 탄허스님의 제자인 삼보화상이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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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은 불교 건물 중 하나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곳이다.

아미타부처님의 가르침과 그분이 이끄는 극락세계를 상징하며, 불교 신자들에게 안식과 희망을 제공한다.

#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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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은 불교 건축물 중 하나로, 약사여래를 모신 절의 불전을 말한다.

동향으로 되어 있으며,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봉안한다.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화를 소멸시키는 부처로, 그의 이름을 외우고 가호를 빌면 모든 재액이 소멸되고 질병이 낫게 된다고 한다.

# 삼성각,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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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우리나라에 토착화 되면서 민간신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 위해 원래 있던 토착신앙을 불교에 반영하게 된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삼성각은 칠성, 독성, 산신을 모시고 산신각은 불교와 관계가 없는 토착신을 모시는 곳이라 한다.

사리에 대해서

# 승사리

승사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불교에서 고승의 몸에서 나온 사리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화장장에서 화장을 해서는 나오지 않고 나무나 새끼줄을 모아 태우는 다비식을 진행해야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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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신사리

진신사리는 사리들 중에서도 부처의 진짜 몸에서 나온 사리를 뜻한다. 

불경에 따르면 석가모니를 화장해서 나온 사리의 양이 8섬(1섬 : 180리터) 4말(1말 : 18리터)이 되었다고 한다.

총 1446리터의 부피이니 어마어마 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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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신사리

절에 있는 탑에는 원래 진신사리를 봉안해야 하지만 진신사리가 매우 귀하여 대신 석가모니의 머리카락, 손발톱, 사용하던 발우들을 봉안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었다.

불교에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부처의 몸은 금빛이나 보석의 색을 띤다고 하여 색이 비슷한 보석을 안치하였는데 이를 법신사리라고 하였다.

나중에는 법신사리의 개념이 점점 넓어져 보석이나 불경뿐 아니라 불상 진언, 불교의례에 사용하는 도구도 법신사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법흥사 단풍

법흥사는 소나무숲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노랑, 주황, 빨강, 초록 등 여러 가지 색이 뒤엉켜 화려하게 물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시기가 조금 일러 색이 많이 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단풍 명소다운 멋짐을 보여주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단풍과 하늘이 잘 어울려 너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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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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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법당을 의미한다.

법흥사 적멸보궁은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에 세워진 불전이다.

적멸보궁에는 불상이 없다는 특이점이 있다. 보통 불상은 부처님을 형상화한 것인데 진신사리가 있으니 진짜가 있는데 가짜 형상을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영월 법흥사,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딱 다섯곳에 적멸보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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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은 극락전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10분가량 걸렸던것 같다.

길이 경사진 오르막이라 살짝 힘들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못 오를 만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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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뒷편으로 석분과 부도가 있다.

법흥사 석분은 무덤처럼 보이는데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화강암 단을 쌓아 들어갈 수는 없다고 한다.

법흥사 부도는 스님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묘탑이라 한다. 누구의 부도인지는 알려져있지 않다고 한다.

여행 마무리

강원도 영월에 있는 법흥사를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봤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여행 코스를 짜다가 절이 보여서 선택해서 왔는데 그곳이 우리나리에 5곳만 있다는 적멸보궁이 있는 사찰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번 여행으로 불교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은 많이 알게 되었던거 같다.

단풍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라 이번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 가볼 만한 여행지로 추천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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