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숲, 안동의 아름다운 숲 맨발 황톳길
안동 천년숲은 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등록되어 있다.
연간 6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를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조성된 건강한 숲이다.
인근 주민 건강을 위해 황톳길도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동 천년숲
#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657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 주차
천년숲에는 7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유가 있지만 인기가 많다 보니 주말이나 사람이 많이 방문할 땐 인근 골목에도 주차를 해도 될 거 같다.
# 2023년 최우수 도시숲
경북 안동 천년숲이 산림청의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시숲에 선정이 되었다.
2016년에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신도청과 새천년을 함께할 숲' 이라는 의미로 조성되었다.
기존의 소나무와 참나무 숲을 잘 보전하여 생태복원형 공원으로 만들어졌다.
산림청은 숲을 잘 보전하고, 주민들의 휴양과 치유에 기여하며, 지역의 녹색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인정하여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맨발 황톳길
안동 천년숲에는 황톳길 맨발 산책로가 있다.
맨발로 걷는것은 고혈압, 당뇨에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신발 보관함에 신발을 벗어두고..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누가 가지고 갈까봐) 바지를 걷어올리고 황톳길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신발보관함 옆에 빈 페트병이 있는데 용도는 물을 담아가서 산책을 하며 황톳길에 뿌려주는 용도이다.
황톳길이 마르지 않게 주민들 스스로 관리를 해줄수 있도록 비치해 둔 것이다.
황톳길 산책을 마치고 시작점으로 돌아오면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있어서 부담없이 산책을 할 수 있다.
산책길 중간에도 씻을수 있는 곳이 있으니 신발을 들고 가서 그곳에서 마무리를 할 수도 있다.
출발하면 바로 나오는 느티나무 쉼터이다. 동네 어르신들이 평상에서 누워서 쉬고 계시기도 하였다.
느티나무가 무지하게 크다. 오래된 나무인 거 같다.
이렇게 황톳길이 이어지고 산책을 하면서 마른 곳이 보인다면 물을 조금씩 뿌려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 있게 산책을 해본다.
산책을 하다 보면 지압볼 산책로도 나온다. 지압볼도 종류마다 주는 효과가 다른 것 같다.
지압볼 산책로를 지나면 완전 초콜릿빛 진흙이 나온다.
들어가서 걸어보니 느낌이 조금 이상했다. 그래도 건강에 좋겠거니 하고 몇 바퀴 돌고 나왔다.
황톳길 외에도 숲이 정말 잘 꾸며져 있어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평일에 방문했더니 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욱 좋았다.
그 외에도 어린아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유아숲체험원'도 있다.
통나무 건너기, 밧줄 타기, 흙놀이장 등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통해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 마무리
안동 천년숲은 여행으로 가기도 좋지만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도 정말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산림청에서 최우수 도시숲으로 인정한 만큼 따로 설명이 더 필요할 거 같진 않다.
방문하셔서 황톳길도 즐겨보시고 맑은 공기와 여유로움도 즐겼으면 좋겠다.
2023.10.26 - [여행] - 낙강물길공원 안동 비밀의숲 돌다리 포토존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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